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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투어, '노블리스 오블리제' 실천 "킹"
1938~2020년도 자선기금 3조5000억 모금
작성 : 2020년 01월 30일(목) 13:28 가+가-

사진 = cj컵에서 최경주가 유소년과 함께 시간을 갖고 있다.

[신동아방송=최우진 기자] 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골프를 통해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를 실천하고 있어 세계골프인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PGA투어는 29일(한국시간) "PGA투어와 각 토너먼트를 통해 적립된 자선 기금의 누적 총액이 30억 달러(한화 약 3조 5000억원)를 넘어 섰다"고 발표했다.

이번 투어의 발표에는 2019년 한 해 동안 적립된 2억430만 달러가 포함 된 금액이다. PGA투어 정규 투어뿐만 아니라 PGA투어 챔피언스, 콘페리투어, 매킨지투어-PGA투어 캐나다, PGA투어 라틴아메리카, PGA투어 시리즈 차이나의 대회를 통해 모금된 자선 기금이다.

2019년의 적립금액을 포함 PGA투어는 기금 모금을 시작한 이후 약 30억5000만달러의 자선 기금을 적립했다. PGA투어와 산하 각 투어의 100여개의 토너먼트 대회는 지난 2014년에 20억 달러의 자선 기금을 달성한 이후 단 6년 만에 30억 달러 기금 모금을 달성했다.

지난 1938년 팜 비치 인비테이셔널 대회에서 처음으로 만 달러의 자선 기금을 적립한 PGA투어는 지난 2005년에 기금 10억 달러를 달성한 바 있다. 지난해의 2억 400만 달러의 1년 모금액은 이전의 최고 모금액 기록이었던 2018년의 1억 9000만 달러를 경신한 기록이다.

PGA투어는 매 대회에서 개인 혹은 단체에게 다음의 3가지 방법으로 사회적 공헌을 실천할 수 있게 지원한다. 첫 번째는 자선 이벤트에 참가하는 것, 두 번째는 자원봉사에 지원하는 것, 세 번째는 기부금을 내는 것이다. PGA 투어 산하의 비영리 목적의 대회들은 대회를 통한 그들의 수익을 모두 지역의 단체에 기부한다.

이렇게 모인 기부금이 지금까지 모여 누적 기금 30억달러를 달성하게 된 것이다. 투어의 대회들이 이러한 기부의 성과를 얻을 수 있게 된 데에는, 지금까지 각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헌신한 10만 명이 넘는 자원 봉사자들의 열정과 봉사가 큰 도움이 됐다.

PGA투어의 커미셔너 제이 모나한은 “우리가 30억 달러가 넘는 자선 기금을 모아 수백만 명의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줄 수 있었던 것은 우리의 팬, 후원사, 대회, 선수, 자원봉사자들의 지지와 도움이 있어서 가능했다"며 "PGA투어는 이들의 아낌없는 지원과 도움에 큰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러한 기념비 적인 숫자와 더불어, 매 대회마다 감동적이고 가치를 매길 수 없는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많이 있다"며 "우리는 이러한 자선 활동을 지속해서 이어나가고, 또 다른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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