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교육위원회 위원들은 불법촬영 사건을 예방하기 위해 확보한 불법카메라 탐지 장비구입 예산 3억을 편성하고도 제때에 사업을 집행하지 못한 것에 대해 강하게 질책하고 불법촬영 카메라 점검횟수를 연2회로 하고 있는 점, 또한 점검지시 공문을 열람제한 미설정 등의 안일한 대책으로는 사전예방과 재발방지의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강하게 비판하고 형식에 그치지 않는 근본적인 특단의 대책 수립을 요구하였다고 말했다.
예컨데, 사건으로 도내 선생님과 학생들의 신뢰가 많이 무너진 만큼 경남도교육청은 혐의가 있는 교사에게 가장 강력한 징계인 파면조치는 물론 2차 피해자 발생 방지, 성인지 사전교육 및 프로그램 개발을 적극적 추진하여 경상남도의 안전한 교육현장을 위해 종합적인 대책을 강구해주기를 요구하였다.
한편, 윤성미 부위원장은 셀로판지를 활용하여 간단하게 불법카메라를 발견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직접 시연해 보이면서 화장실과 여성휴게시설 등을 이용하는 여학생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도내 전 학교에 셀로판지 보급을 제안하였다고 전했다.
홍순태 논설위원 기사 더보기hst9287@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