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음교실은 수업방해에 대한 사후 처벌보다는, 긍정적 수업행동을 강화하는 예방 활동과 학생 행동 특성에 따른 맞춤형 지원 및 관계 회복에 중점을 두는 경남형 수업방해 해결 프로그램이다.
e-음교실이라는 이름은 학교 현장 교직원과 학생 등 교육공동체 대상 공모를 통해 선정되었고, ‘교사와 학생의 마음과 관계를 잇고, 끊김없이 수업을 이어 모두가 행복한 교실을 만들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학교 현장에서 교사들이 직면하는 가장 큰 문제 중의 하나인 수업방해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해에 수업방해 해결 프로그램 시안을 마련하여 올해부터 10개 선도학교를 대상으로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올해 시범운영 결과를 검토·보완하여 내년부터 모든 학교에 프로그램을 보급할 방침이다.이번 워크숍은 선도학교 운영 사례 공유와 수업방해 문제 해결 방향 모색을 위해 마련되었으며, △수업방해 예방을 위한 ‘학교차원의 긍정적 행동 중재 및 지원’이라는 주제로 인제대학교 문현미 교수의 강의와 △선도학교 담당자와 컨설턴트의 협의 시간으로 운영되었다고 이야기 했다.
e-음교실 선도학교는 △학생 상담과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공간 혁신 △지역 상담, 복지 전문기관과의 MOU 체결 등 연계망 구축 △지역 상담기관과 연계한 학생 및 가족상담, 심리 치료 △긍정적 감정표현 훈련 △교육공동체의 역량 강화 연수 △존중의 약속, 학급 서클 등의 회복적 생활교육 등 다양한 예방 프로그램을 특색있게 운영하고 있다.
선도학교에 참여한 한 교사는 “상담교사가 없는 농촌지역 소규모학교에서 지역의 상담기관과 연계한 개인상담 및 집단상담을 실시하여, 수업방해 학생 지도에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특히, 비폭력 대화 캠페인, 학급동아리 등 다양한 예방 활동을 통해 작년에 비해 수업방해 및 교육활동 침해 학생이 크게 줄었다”라고 말했다.
김정희 학교혁신과장은 “수업방해 해결을 위한 지도 방법이 문제행동에 대한 처벌을 통해 소거하는 방식에서, 긍정적인 행동을 지원하는 사전 예방 중심으로 변화가 되어야 한다”며, “앞으로 선도학교에서 먼저 실천한 다양한 수업방해 해결의 노력들이 일반 학교에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김대원 기자 기사 더보기www0849@daum.net
